Friday, November 16, 2018

부례선 선교사 이야기-3 (아들 John C. Purdy)


     부례선 선교사와 부인 Emily 사이에 1925년 10월 15일 청주에서 아들이 태어났다.  이름은 John C. Purdy 이다.  태어난지 1살도 안되어 부친이 장티푸스(Typhoid)로 돌아가신 후 어머니는 John과 John의 누나 Martha를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 갔다.   부인은 미국에서 모금활동을 통하여 청주에 Purdy Memorial Bible Institute을 건립하는데 기여하였으며 1935년 두자녀과 함께 청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John은 Wooster 대학과 프린스턴 신학원을 다녔고 스위스의 Basel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위스콘신 주 교회에서 12년 동안 목사로 봉사하였다.  그후 30여년 동안 미국 북장로교회 Curriculum 편집자로 활동하였으며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많은 교육자료를 만들었다.  또한 성직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을 위한 3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Parables at Work.   Returning God's Call.  God with a Human Face.) 



    John은 1986년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건립된 부례선 선교사 기념 예배당 건립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등 몇 차례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아버지의 이름을 딴 교회의 헌당 예배에 참석하였던 시간이 생애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부인 Mary와 함께 참석한 조동교회 
부례선 선교사 기념 예배당 입구에서.


     John은 2007년 7월31일 미국 뉴멕시코주 Santa Fe에서 81세로 소천하였는데 그의 누나 Martha가 조동교회에 보낸 편지에 의하면 John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교사가 되고 싶어 했으며  프린스턴 신학원 졸업후 선교사에 지원하였으나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John은 교회에 대한 사랑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으며 많은 글과 책을 통하여 수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John과 부인 Mary사이에 Margaret, David, Thomas 3자녀가 출생하였는데 언젠가 이분들이 할아버지의 선교지를 방문하게 될 날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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