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례선 선교사 (Jason G. Purdy)는 미국 오하이오주 Sardinia에서 1897. 3. 18 출생하였다. 1915년 테네시주 Maryvill 대학에 입학하였으며 졸업후 선교사로 헌신할 것을 결심하고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1923년 신학석사학위와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후 Maryvill 대학 동창 Emily Montgomery 와 결혼하여 부인과 함께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파송받아 1923년 8월 14일 미국을 출발하여 1923년 9월3일 청주선교부에 부임하였다.
부례선 선교사는 어학 훈련후에 부인과 함께 주일학교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소열도 목사와 함께 충북 지역의 50개 교회들을 순방하고 성경 교육을 하며 예수님을 전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부례선 선교사는 성경 교육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4중주팀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1924년 7월 15일 딸 Martha 가 태어 났으며 1925년 10월 15일 아들 John이 태어났다.
1926년 4월 20일 부례선 선교사가 쓴 마지막 편지에서 자신의 구역에 있는 32개 교회를 담당하고 있으며 4월에는 17일 동안 18개 교회를 바쁘게 순회하며 시무하였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골교회를 순방하는 일이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지 않고 지루하거나 피곤하지도 않다고 했다. 시골 여행 중에는 온돌방에서 잠을 자고 교회가 제공하는 침구를 사용하였으며 현지 음식을 먹으며 현지사람들과 친숙하도록 노력하였다고 했다.
부례선 선교사는 1926년 5월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를 순회하던 중 장티푸스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살던 방에서 묵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장티푸스에 감염되어 1926년 5월 14일에 29세 나이로 순직하고 말았다. 부례선 선교사의 장례후 1926년 5월 19일 민노아 선교사가 부례선 선교사의 부모에게 보낸 편지에는 "그는 항상 행복했고 유쾌한 삶을 살았으며 남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는 내용이 들어있다.
부례선 선교사 순교후 부인은 선교사직을 사임하고 두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서 부례선 선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모금 활동을 하였으며 1935년 두아이아 함께 선교지를 다시 방문하기도 하였다. Emily는 과부로서 두자녀를 키운 후 1992년 6월 6일 미국 오하이오주 Troy에서 소천하였으며 아들 John은 미국 북장로교회 목사가 되었고 1986년 충북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건축된 부례선 선교사 기념 교회당 건립 예배에 참석하였으며 2007년 7월 31일 뉴멕시코주 Santa Fe에서 소천하였다. 딸 Martha는 United Church of Christ 목사와 결혼하였고 교회 여성 기구에서 매우 활발한 할동을 하다가 2017년 4월 20일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소천하였다. 부례선 선교사 가족은 선교사 아버지-목사 아들로 이어지는 예수님 사랑 이야기의 본보기이며 조동교회는 죽기까지 예수님과 이웃을 사랑한 부례선 선교사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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