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 2019

조동교회의 주일 스케치

주일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장로 1분이 교회차를 운전하여  용화면사무소 방향으로 출발한다.   교회 남쪽마을에 사는 성도들을  모시러 가기 위해서다.  성도들을 교회 마당에  내려드린 후 이번에는  불당골을 향해 출발한다.  교회 북쪽마을에 사는 성도들을  모셔온다.  마지막으로  교회 가까운 마을의 성도들을 모셔온다.   무주군 설천면에 사는 성도 가족은 자가용으로  도착한다.  교회 주변에 사는 성도들은  걸어서 도착한다.  모두 익숙한 얼굴들이다.  낯설지만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휴양림에서  숙박하신 분들이다.  젊은 부부와 어린 자녀팀, 중년 부부팀,  여성팀, 남성팀 등등 매주  다양한  팀들을 만난다.
교회마당 모습


11시에 예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자동 찬송가 반주기에서 가사와 반주가 나오다가  목사님이 강단에 서시면 반주가 꺼지고 주보 순서대로 예배가 진행된다.  예배는 보통 1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낯설은  얼굴들이 보이면  목사님의 설교가  더길어진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주일예배-대표기도모습

예배가  끝나면  식사 당번만 빼고  예배당 뒤에서  다과와 담소를  나눈다.  30분 정도의  다과 후  목사님이 다시 등장하여 성경 강해 설교를 하시는데  30분이내에  마치고  모두  부례선 목사 기념  휴양관으로 이동한다.
부례선 휴양관에는  부례선 목사 관련 사진들과  책자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반 자료들이 인상적이다.  자료들은 잠시만 보고 식사 당번께서 준비한  음식을  다같이 먹는데 자연 향과 맛이 일품이고  주일의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부례선선교사 기념 휴양관 식사 모습

식사와  교제가  끝나면  아침 시간의 역순으로 교회차가 운행되고 교회 앞애 사시는  성도가 마지막으로 떠나시면 주일예배가 마무리되고  교회 마당에는 호두나무, 꽃과 새,  바람과  햇살의  하나님 선물로 가득차게 된다.
조동교회 종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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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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